D+89 : 영어 공부

위에 사진은 처참히 3등분 되어버린
영어회화책이다.

드디어..
<영어회화 100일의 기적>을
다 외웠다...
(여기서 외웠다는 건 한국어로 번역된 문장만 보고 영어로 말할 수 있다는 걸 의미!)

전체적으로 한 번 외우기도 했고
특히 앞부분은 (대략 DAY1~30까지)
최소 100번 이상은 반복해서 듣고 따라했기 때문에 다시 외우는데 한 문장 1분정도만 따라하면 됐다.
그걸 오늘에서야 깨달은게 문제지만ㅋㅋㅋ
시험 삼아 1분만 듣고 따라했는데
되길래 ㅋㅋ
다음주에 끝내려고 했는데 회화책을 걍 오늘 끝내버렸다. 진도 14 챕터 남았는데
그냥 다 나감 ㅠㅠㅋㅋ
하루종일 이것만 했다...

이제 해방이다 ㅠㅠ 물론 복습을 꾸준히 해줘야겠지만!
이제 다음으로 넘어갈 수 있어 ㅠㅠㅜ
어바웃 타임 봐야지 ㅠㅠㅜ
너무 지긋지긋하고 짜증나서 이거 한 주 더 하다간 진짜 성격 버릴 거 같아가지고
기필코 오늘 끝낸다는 마음으로 공부 했다.

그리고 이제 이런 식으로 혹독하게 하는 건 그만둘까한다..

어제이어서 오늘도 어떻게 공부하면 좋을까 고민했었는데
일단 첫번째가 재미여야한다는 걸 깨달았다.
그리고 많은 인풋이 뒷받침 되야한다는 것도 인정할 때가 됐다.
몇 개월만에 끝내겠어! 이런 식으로 목표를 정하다 보니까 너무 가혹한 방식으로 공부를 하게 됐다..
물론.. 아직까지 몸을 혹사시켜야 뭔가 한 거 같은 성취를 느끼는 건 여전하다.. ㅎㅎㅎㅎ...

내가 언제쯤 편안하게 영어를 쓰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꾸준히 하다보면 언젠가 그런 날이 오게 되겠지..
앞으로 영어공부만큼은 내가 어떻게든 꾸준히 하겠구나라는 믿음은 있다.
여태까지 안 맞는 방법으로 삽질도 하고 밤도 새고 저렇게 너덜너덜해질 때까지 외워도 보고 했기때문에 생긴 믿음이겠지.

내일은 주말이라
기초영문법 명사파트 단어 복습하는데
시간 다 쓸 거 같다.
힘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