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 글을 안 올렸더니 벌써 30일이네.
타이머를 안 재서 그런지 올리는 걸 까먹게 된다.
일단 오늘(10일)은 거의 7시간 정도 공부를 했다.
어제(9일)은 아침에 운동 다녀와서 그대로 골아떨어지는 바람에
무려...
1시간 공부함 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오늘은 기를 쓰고 졸려도 다시 일어나서 공부를 했다.
그래도 역시 아쉬움이 남는 건 어쩔 수 없는 듯.
항상 계획을 이상적으로 세우다보니까 어쩔 수가 없네.
문법은 다음주면 1회독이 끝난다.
문법 공부를 하길 정말 정말 잘 했다고 생각이 드는게
이 시점이 바로 나한테 문법 공부가 딱 필요했던 시기였기 떄문이다.
간단한 문장은 해석이 되고 어려운 문장도 단어 검색하고 찾아보면서 대강 넘어가길 반복하고 있었기 때문에
독해 실력은 어느 정도 는 게 확실한데 이상하게 스스로 문장을 만들려고 하면
머릿속이 하얘졌다.
엄청난 양의 인풋이 들어가서 따로 문법 공부를 하지 않아도 저절로 말이 트이는 경우도 물론 있겠지만
(그 경우가 가장 이상적인 케이스겠지만)
아쉽게도 나는 그럴 만한 참을성도 시간도 없었다. (나이도 먹었고...)
읽기는 되는데 쓰기랑 말하기가 전혀 안 되는 상황에서 답답함과 조급함만 늘어있던 상태였다.
문법 공부를 하면서 느낀 감정은 뭐랄까...
가려운데를 시원하게 긁는 기분이랄까?
누군가 문법 공부를 꼭 해야 하냐고 물으면
나는 하는 걸 추천해주고 싶다. 당신이 성인이고 답답한 걸 못 참는 성격이라면...
하지만 만약에 문법 공부를 생짜초보인 상태로 시작했다면
그건 그거대로 독이 되었을 거다.
가렵지도 않은 데 손톱으로 아프게 박박 긁는 것과 같다랄까?
언젠가는 가렵겠지 하고 엄한데를 긁고 있는 걸지도 모른다.
아무튼 나는 운이 좋게 문법 공부를 해야할 타이밍에 공부를 하는 중이다.
그리고 영어, 외국어 공부는 실력이 오를 때까지 정말 많은 시간이 든다는 것도 다시금 깨달았다.
단거리가 아니고 장거리니까
내가 할 수 있는 걸 지금 그냥 하자.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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